드디어 운전연수를 받기로 마음먹었어요! 사실 작년부터 쭉 면허증만 들고 다녔거든요. ㅠㅠ
직장은 마포역 근처고 집은 강남이라서 대중교통으로 충분할 줄 알았는데, 주말에 친구들 만나거나 짐이 좀 많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마다 택시비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특히 작년 여름에 시골 가는데 버스를 5시간을 탔어요. 그때 '아, 내가 운전을 했으면 3시간 만에 도착했을 텐데' 하면서 후회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올해는 꼭 배워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마포에서 운전연수 학원을 검색해 봤는데, 정말 많더라고요.

블로그 후기들을 읽어보니 개인차가 심하더라고요. 근데 마포 토박이라서 지역 학원이 좋을 것 같았고, 방문연수도 받는 곳을 골랐어요.
드디어 첫 수업 날이 왔어요. 3월 초, 월요일 오전 10시였어요. 날씨도 맑았고, 마포대로 쪽 학원이었는데 은근 떨렸어요. ㅋㅋ
강사님은 50대 남자분이셨는데, 첫인상부터 편하셨어요. "처음이니까 동네 도로부터 천천히 시작할게요" 하면서 웃으셨어요.
1일차는 정말 떨렸어요. 시동을 걸 때부터 손이 떨렸거든요. 근데 강사님이 옆에서 "괜찮아요, 천천히" 계속 말씀해 주셨어요.
수원 쪽에서 연수받은 분 후기도 봤는데 비슷하더라고요
처음엔 마포구청 근처 조용한 도로에서 출발했어요. 속도는 안 내고 기어 넣는 법, 핸들 조작 이런 것부터 배웠어요.
광주운전연수 후기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두 번째 날은 좀 더 큰 도로로 나갔어요. 마포대로와 양화로 교차로까지 나갔는데, 신호를 만나니까 정말 난감하더라고요.
강사님이 "차선변경 할 때 타이밍이 중요해요" 하면서 정확히 짚어주셨어요. 그 말씀이 진짜 도움이 됐어요.
3일차는 드디어 강변북로까지 나갔어요. 속도가 빨라서 긴장했지만, 강사님의 차분한 목소리가 있으니까 괜찮더라고요.
주차도 배웠어요. 빗금주차는 거의 3~4번 반복해야 겨우 했어요. ㅋㅋ 강사님은 웃으면서 "상관없어요, 처음엔 다 이래요" 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수업이 끝나고 일주일 뒤, 처음 혼자 운전을 했어요. 목적지는 마포 근처 카페였어요.
손에 땀이 그렇게 났어요. 근데 신호도 잘 지키고, 차선도 쭉 타고, 무사히 도착했을 때의 그 쾌감이란! ⁈
이제 평일도 혼자 이동하고 있어요. 처음엔 야간 운전하는 게 좀 겁났긴 한데, 자꾸 타다 보니 익숙해지는 느낌이에요.
이 수업을 받길 정말 잘했다 싶었어요. 비용도 생각했지만, 안전하게 배운다는 게 가장 중요하더라고요.
만약 면허만 들고 있던 분들이 있다면 정말 추천해요. 나처럼 마포에 계신 분들은 더더욱요. 재등록 의사 있어요, 진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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