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 운전연수 이번이 두 번째예요.
2년 전에 한번 받았는데 그때 강사님이랑 안 맞아서 2일 만에 그만뒀거든요. 말투가 좀 무서웠어요. "왜 그걸 못 해요?" 이런 식으로 하시니까 위축되더라고요 ㅠㅠ
그 뒤로 운전은 포기했었는데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서 다시 필요해졌습니다.
비 오는 날 아이 안고 버스 타고 어린이집 가는데 둘 다 흠뻑 젖었거든요. 그날 집에 와서 울면서 운전연수 다시 알아봤어요.
이번에는 후기를 진짜 꼼꼼히 봤습니다. 빵빵드라이브가 마포 쪽에서 괜찮다는 글이 많아서 신청했어요.

상담할 때 "이전에 다른 데서 안 좋은 경험이 있어요"라고 솔직히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그런 분들 많으세요, 저희는 절대 다그치지 않아요" 하셨습니다.
1일차에 강사님을 만났는데 진짜 첫인상이 달랐어요. 웃으면서 인사하시고 "오늘은 편하게 해봐요" 하셨거든요.
예전 트라우마 때문에 핸들 잡는 것부터 손이 떨렸는데 강사님이 눈치채셨는지 "천천히 해요, 시간 많아요" 하셨어요.
마포 집 근처 조용한 골목에서 아주 천천히 직진만 했는데 첫날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2일차에는 전날보다 좀 나았어요. 떨림이 줄었거든요. 강사님이 "어제보다 핸들 잡는 게 편해 보여요" 하셨는데 맞았어요.

마포역 근처 도로까지 나가봤는데 목요일 오전 11시라 차가 적당히 있었어요. 강사님이 "지금 속도 잘 맞추고 계세요" 하시니까 좀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우회전 세 번, 좌회전 한 번 하고 돌아왔는데 예전에 2일차에 울었던 것과 비교하면 천지 차이였어요.
3일차에는 좀 더 실전 연습을 했어요. 어린이집 가는 길이랑 근처 마트 가는 길을 번갈아 달렸습니다.
마포 이면도로에서 이중주차된 차들 사이를 지나가야 했는데 좁아서 무서웠어요. 강사님이 "미러 접고 천천히 가세요, 못 지나갈 것 같으면 멈추면 돼요" 하셨습니다.
어린이집 앞에서 정차하고 다시 출발하는 것도 연습했는데 뒤에 차가 기다리고 있으면 조급해지더라고요. 강사님이 "뒤에 차는 기다려줘요, 서두르지 마세요" 하셨어요.

4일차에는 주차 집중 연습을 했습니다. 마포 근처 마트 주차장에서 후진 주차를 일곱 번 반복했어요.
처음 네 번은 비뚤어졌는데 다섯 번째부터 반듯하게 들어갔어요. 강사님이 박수 치시면서 "됐어요!" 하셨는데 그때 좀 울컥했습니다.
예전에 안 좋은 기억 때문에 2년을 버린 게 아깝더라고요. 진작 다시 시작할 걸 그랬어요.
지금은 연수 끝난 지 3개월 됐는데 어린이집도 마트도 혼자 다녀요. 비 오는 날에도 차 타고 가니까 아이도 저도 안 젖어요 ㅋㅋ
운전연수에서 안 좋은 경험 있으신 분들, 강사님 바꿔서 다시 해보세요. 사람 차이가 진짜 크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빵빵드라이브에서 다시 시작하길 진심으로 잘했다고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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