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일에는 지하철로 출퇴근하는데 주말이 문제였어요. 남편이랑 어디 가려면 항상 남편만 운전했거든요.
남편이 '너도 좀 번갈아 하자'고 은근 압박을 줬습니다 ㅋㅋ 사실 맞는 말이에요. 장거리 갈 때 혼자 운전하면 피곤하잖아요.
면허는 26살에 땄는데 도로 주행은 거의 안 해봤어요. 교습소에서 시험 코스만 돌았던 기억뿐입니다.
마포에 사는데 집 근처에서 연수받고 싶어서 마포운전연수로 찾아봤어요. 빵빵드라이브 후기가 좋아서 예약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으로 수업 잡았어요. 강사님이 마포역 근처 공영주차장에서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30대 초반 여자 강사님이었는데 밝은 분이셨어요.

1일차는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마포 동네 도로를 돌았어요. 토요일 아침 10시라 차가 많지 않았습니다.
강사님이 '처음이니까 오늘은 직진이랑 우회전만 하자'고 하셨어요. 좌회전은 어려우니까 다음에 하자고요. 이렇게 단계별로 나눠주시니까 부담이 덜했습니다.
속도 40km까지 올려봤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느껴졌어요. 강사님이 '속도계 말고 앞을 봐, 시선이 가까우면 더 빠르게 느껴져'라고 하셨습니다.
2일차는 좀 더 큰 도로로 나갔어요. 마포대로에서 여의도 방향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차선 변경을 처음 해봤는데 타이밍 잡기가 진짜 어렵더라고요. 사이드미러 보고 깜빡이 켜고 넘어가는 게 동시에 안 됐어요.

강사님이 '순서가 있어, 사이드미러 확인 - 깜빡이 - 3초 후 넘어가기' 이렇게 알려주셨어요. 순서대로 하니까 한결 나았습니다.
이날 한강변 도로도 잠깐 탔는데 경치가 좋더라고요. 운전하면서 한강 보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ㅋㅋ
3일차는 고속도로 진입 연습을 했습니다. 서울 외곽순환 잠깐 탔다가 바로 나왔어요.
합류 구간이 진짜 무서웠어요 ㅠㅠ 속도를 80까지 올려야 하는데 옆에서 차가 쌩쌩 지나가니까 긴장됐습니다.
강사님이 '가속 차선에서 충분히 속도 올리고 들어가야 해, 느리면 오히려 위험해'라고 하셨어요. 두 번째 합류할 때는 좀 나아졌습니다.

4일차 마지막 날은 남편이랑 자주 가는 일산 방향으로 달려봤어요. 자유로 타고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자유로가 왕복 4차선인데 경치도 좋고 직선이 많아서 초보한테 연습하기 좋더라고요. 강사님이 이 도로 일부러 잡은 것 같아요.
연수 끝나고 그 다음 주말에 남편이랑 파주 가는데 제가 운전했어요. 남편이 옆에서 좀 불안해하긴 했는데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ㅋㅋ
지금은 주말마다 번갈아 운전하고 있어요. 남편이 '연수 보내길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말 나들이용으로 운전 배우시는 분들은 고속도로 연습 꼭 넣으세요. 시내만 하면 나중에 고속도로에서 당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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