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직장에 들어가면서 고속도로를 매일 타야 한다는 게 정말 무서웠습니다. 면허를 따고 3년이 지났는데 딱 한 번 고속도로 진입로 앞에서 패닉이 와서 나머지는 다 일반도로로 돌아갔거든요. 지금까지는 버스 타고 다니거나 남친이 운전하는 차에만 탔는데, 이제는 혼자 차를 몰아야 한다는 생각에 매일 밤 악몽을 꿨습니다. 특히 뉴스에서 고속도로 사고 뉴스를 보면 더 무서워졌어요.
고속도로 진입로가 제일 무섭더라고요. 가속도를 맞춰야 하고, 차선 변경을 해야 하고, 동시에 뒤에서 오는 차도 봐야 하니까 너무 정신없었습니다. 시뮬레이션으로 해봤을 때도 떨렸는데 실제로는 어떨지 상상도 안 갔거든요.
그러다가 학교 선배가 마포에서 방문운전연수를 받으니까 진짜 좋더라고 얘기했습니다. "선생님이 고속도로 진입할 때 차선 변경을 어떤 타이밍에 해야 한다고 정확하게 알려줬어"라고 했거든요. 그 말 듣고 바로 마포운전연수를 검색했습니다.
마포 쪽 운전연수 업체들이 꽤 많았는데, 내 차로 연습할 수 있는 자차운전연수 업체를 찾다 보니 빵빵드라이브가 나왔습니다. 8시간에 36만원이었는데 처음엔 좀 비싸다 싶었지만, 고속도로 공포를 극복하고 직장을 다닐 생각하니 투자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카톡으로 예약 상담을 했는데 정말 간단했습니다. 날짜만 정해주면 바로 확정해주더라고요. 저는 마포 근처에서 연습하기로 하고, 현대 i30를 가져가서 내 차로 배우기로 했습니다. 자기 차로 배우는 게 나중에 혼자 운전할 때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1일차에는 마포 쪽 주택가 도로에서 기초부터 다시 배웠습니다. 핸들 그립, 페달 밟는 방법, 기어 변속 같은 기본부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면허 따고 3년 만에 직접 차를 운전해보니까 낯설더라고요 ㅋㅋ
선생님이 "무서워하실 필요 없어요. 우리가 천천히 가면 돼요"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정말 마음을 놓게 해줬습니다. 처음 1시간은 주택가 골목길에서만 도는데, 속도도 20km 정도로 정해서 천천히 했습니다. 이 정도 속도면 실수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일차에는 드디어 큰 도로로 나갔습니다. 마포에서 한강도로 쪽으로 올라가는 경로였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차선 변경 연습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사이드미러를 먼저 보고, 룸미러를 보고, 어깨를 돌아서 확인하고, 그 다음에 천천히 들어가세요"라고 정확하게 단계별로 알려주셨습니다.
처음엔 차선 변경할 때마다 손가락이 떨렸는데 선생님이 "좋습니다, 완벽해요"라고 자꾸 말씀해주시니까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한두 시간 정도 하다 보니 차선 변경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3일차에는 드디어 고속도로 진입로 실제 연습을 했습니다. 홍대입구 근처 고속도로 진입로였는데, 선생님이 먼저 한 번 시연해주고 제가 따라 했습니다. "이 정도 거리에서 기어를 3단으로 올리고, 가속을 이 정도 맞춰서 들어가면 되는 거예요"라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손에 땀이 났거든요. 근데 선생님이 계속 "괜찮아요, 그 정도 속도 맞아요"라고 말씀해주시고, 피드백을 주시니까 세 번 정도 반복하다 보니 감이 왔습니다. ㅠㅠ 신기하게도 고속도로 진입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더라고요.
4일차 마지막 날에는 실제로 직장 가는 경로를 전부 타봤습니다. 마포에서 출발해서 고속도로 진입, 20분 정도 고속도로 주행, 다시 빠져나가기까지 전부 했습니다. 선생님이 "이제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겠어요"라고 하셨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맞습니다, 정말 그 순간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4일에 걸쳐 8시간을 진행했는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갔습니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렇게 했거든요. 금액을 생각하면 정말 타이트한 일정이었는데 오히려 도움이 됐습니다. 연속으로 배우니까 기억도 오래가고.
연수 끝나고 1주일 뒤에 처음으로 혼자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손에는 여전히 땀이 났고 가슴도 철렁했지만, 선생님한테 배웠던 대로 차선을 변경하고 진입 속도를 맞추니까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매일 고속도로를 타고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은 고속도로를 타는 일이 일상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무서웠는데 8시간 연수를 받으니까 이렇게까지 바뀔 줄은 몰랐습니다. 36만원이 비싼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돈내산 최고의 투자였다고 생각합니다. 고속도로가 무서우신 분들, 정말 한 번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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