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면허는 있었지만 사실상 도로는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는 장롱면허 3년 차였습니다. 주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고 주말에는 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타다 보니, 굳이 운전할 필요성을 못 느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해외여행 갈 때마다 공항 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점이었습니다.
공항 리무진 버스도 정해진 시간표 때문에 불편하고, 택시를 타면 캐리어 싣는 것도 번거로웠습니다. 한번은 새벽 비행기인데 택시가 잡히지 않아 비행기를 놓칠 뻔한 아찔한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아, 운전은 이제 필수구나' 하고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공항까지는 제가 직접 운전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를 제가 운전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죠. 그래서 이번에 연수를 받기로 결심하면서 '고속도로 주행'을 꼭 배우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더 이상 운전 때문에 해외여행의 시작이 피곤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집이 마포 쪽이라 '마포 도로운전연수' 또는 '마포 운전연수'를 검색해서 여러 후기를 찾아봤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 연수가 가능한 곳을 위주로 알아봤습니다. 가격은 3일 9시간 코스에 40만원 초반대가 많았습니다. 저는 9시간 연수에 42만원을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업체를 비교해본 결과, 강사님의 고속도로 연수 경험이 많고 평이 좋은 곳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3일 동안 매일 3시간씩 연수를 받기로 했습니다. 강사님이 집 앞으로 직접 와주시는 방식이라 연수받는 동안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운전 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첫 연수 날, 제 차 미니쿠퍼 앞에서 강사님을 만났습니다. 강사님은 '고속도로는 흐름이 중요해요. 일단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다져볼까요?' 라며 차분하게 설명을 시작하셨습니다. 좌석, 거울 조절부터 시작해서 핸들 잡는 법, 브레이크와 엑셀 페달 밟는 감각을 다시 익혔습니다. 초보처럼 모든 것이 어색했습니다.
마포에서 가까운 자유로 인근 이면도로에서 주행 연습을 했습니다. 직진, 좌회전, 우회전을 반복하고 차선 변경 연습을 했습니다. 제가 차선 변경할 때 자꾸 주춤거리니 강사님이 '사이드미러로 뒤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자신 있게 들어가세요' 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둘째 날은 일반 도로 주행에 집중했습니다.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도까지 가보는 코스로 연습했습니다. 복잡한 시내 도로에서 차선 변경, 끼어들기, 그리고 신호에 맞춰 좌회전, 우회전하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강사님은 '보행자 신호가 깜빡이면 일단 멈추는 게 안전해요' 라고 중요한 팁을 주셨습니다.
이날 점심시간을 이용해 공항 근처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연습도 했습니다. 후진 주차와 평행 주차를 배웠는데, 특히 주차 간격 맞추는 게 어려웠습니다. 강사님이 '옆 차와 간격이 이 정도일 때 핸들을 이만큼 돌리세요' 라며 시각적인 기준점을 알려주셔서 훨씬 쉽게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신기했습니다. ㅋㅋ
마지막 셋째 날은 드디어 고속도로 주행에 도전했습니다. 강사님과 함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 향했습니다. 진입로에서 속도를 높이는 것이 정말 무서웠지만, 강사님이 '더 밟으세요! 흐름에 맞춰야 해요' 라며 계속 격려해주셔서 무사히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심장이 쿵쾅거렸습니다. ㅠㅠ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하는 연습도 했습니다. 강사님은 '고속도로에서는 미리미리 차선을 바꾸는 것이 중요해요' 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자연스럽게 차선 변경에 성공했을 때, 강사님이 '이제 김**님은 고속도로 달인이네요!' 라고 칭찬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목표를 달성한 기분이었습니다.
연수를 받기 전에는 고속도로는 꿈도 못 꾸는 일이었는데, 이제는 제가 직접 차를 몰고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쁩니다. 운전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자유는 제 삶을 훨씬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운전 때문에 불편함을 겪을 일은 없을 겁니다.
연수 끝난 바로 다음 날, 혼자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실제로 운전해서 가지는 않았지만, 언제든 제가 원하면 운전해서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니 마음이 너무 편했습니다. 조만간 첫 공항 자차 운전을 해볼 생각입니다. 진짜 뿌듯합니다.
총 9시간에 42만원이라는 비용이 들었지만, 고속도로 주행까지 마스터하고 얻은 운전의 자유와 자신감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입니다. 저에게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투자였습니다. 운전 능력을 통해 제 삶의 반경이 훨씬 넓어졌습니다. 가성비 정말 최고였습니다.
저처럼 고속도로 주행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거나, 운전 연수가 필요한 분들께 도로운전연수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특히 마포 지역에서 친절하고 전문적으로 가르쳐주시는 강사님 덕분에 저는 이제 베테랑 운전자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젠 어디든 갈 수 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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